얼마 전부터 드래곤볼 총집편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구입했는데요.
과거판도 있고 애장판도 있고 컬러판도 있지만 소장가치는 의외로 이번 총집편이 가장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재 당시에 가까운 판형과 그 시절의 편집과 구성이 오랜만에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하네요.
영화 '마더!'를 보고 왔습니다. 그리 친절한 영화는 아니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큰 문제의 중심에 있는 '종교'의 부조리를 다루고 있는 것은 확실히 알겠더군요.
인간의 희생을 강요하고 그 희생 위에 홀로 빛나기를 원하는 신의 부조리함을 적나라하게 다뤘습니다.
시청 광장을 지나다가 우연히 이승환 밴드와 무아레 공연팀의 합동 공연이 있다고 해서 감상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아찔하면서도 멋진 공연과 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꽃가루가 날리는 장면이 음악과 더불어서 공연의 절정이었던 것 같은데 사진도 잘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