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틈틈히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책을 읽었습니다.
한 때 너무 재밌게 감상했던 드라마'연애시대'의 작가가 쓴 스릴러 소설인데요.
처음에는 할머니와 손녀가 여름을 함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듯한데
마을에 감춰진 비밀이 조금씩 들어나면서 스릴러 소설다운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문체가 위트있고 글을 읽으면서도 느껴지는 속사포처럼 터지는 이야기가 다채롭고 흥미로워서 정말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온가족이 다 함께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보고 왔습니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이후로 나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이야기를 재탕해서 더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이 등장해도 식상함을 피할 수 없었는데요. 이번 홈커밍은 새로운 구성과 이야기의 변주로 식상함도 피했고 전체적인 이야기와 캐릭터 설계도 잘 해서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