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창으로 들어오는 강한 빛 때문에 작업이 어렵되자 ...

간단하게라도 커튼을 설치할 계획이었는데 ...

승경은 무슨일이 있어도 자신이 만들고 싶다고 우겼습니다 ...

하지만 기대보다 못한 완성품이 나오고 말았어요.

그런데 ...
어딘가 혼자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고 ...
승경양의 평소 행태로 추측해 본 결과 ...

바로 커튼의 저 악세사리를 달고 싶었던 것이
바로 (잘 만들지 못해도 ...) 커텐을 만들고 싶었던 ...

단순한 이유였던 것이죠 ...

결벽스런 저 이지만 ... 혼자 웃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었네요 ... 이사진 ...

외국영화 속에 종종 등장하곤 하는 Seal은

편지봉투 등을 봉할때 사용하는 봉인 중에 한가지로
빨간색과 갈색 양초같이 보이는 왁스를 잘 녹여
봉투 위에 떨어뜨린 다음 ...
도장으로 보이는 Seal로
자신의 이니셜이나 가문의 문장등을 새겨 봉인하는 것이죠 ...

영화 '슬리피 할로우' 나 '뷰티풀 마인드'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
정말 가지고 싶었어요 ...

저의 Seal은 영문자 'J'가 새겨져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