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커펀치'를 보고왔습니다. 예전 프랑스의 '헤비메탈' Comix 잡지를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무사, 판타지, SF가 잘 버무려진 게임 같은 액션에 음울한 스토리 라인이 장르 매니아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해보였습니다.
다만 단순하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이야기이다보니 일반적인 영화 관객에게 좋은 반응 얻기에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저는 아주 즐겁게 봤습니다. 간만에 블루레이 출시가 기다려지는 작품의 등장이군요.
한동안 책값이 부담스러워서 보고 싶은 책이 있어도 구입을 자제해왔는데 ..
승경양이 미리 얘기해뒀던 보고싶은 책을 구립도서관에서 빌려왔네요.
이 책은 '노인의 전쟁'이라는 SF소설로 상당한 수작이라는 군요. 영화로도 제작이 예정되었다고 합니다. 기대가 되네요.
참, 먼저 구입해서 읽었던 일본 소설 '고백'은 자극적인 소재와 흥미로운 도입부에 비해 전체적으로 많이 실망스럽더군요.
일본에서 상도 많이 받았다고 하고 영화도 좋다는 얘기에 혹해서 읽어봤는데 상술에 속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성인이 읽기에는 이야기 설정이나 벌어지는 사건 상황 그리고 책 속의 세계관이 미성숙해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저도 스타크래프트2가 생겼습니다. 뜬금없이 동생이 반년을 미리 주는 생일 선물이라며 가져왔더군요.
제가 싱글 플레이를 마치고 익숙해지면 나중에 배틀넷을 함께 하자고 하네요.
가끔씩 주말 저녁에 동생이랑 함께 편을 짜서 컴퓨터와 대전 게임을 즐겨하곤 했던 기억 때문에 스타2로도 해보고 싶었는데 ..
동생의 배려에 또 한번 고마움을 느끼게 되는군요. 참고로 저는 게임을 엄청 못하는데요. 순간 순간 즐기면서 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