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네마 3D 스마트 TV 신제품 발표회 ..
LG 시네마 3D 스마트 TV 신제품 발표회를 초청 받아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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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가 다녀갔다는 자리 |
오전에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오후에는 파워블로거와 IT관련 웹진들을 대상으로 한 신제품 발표회가 열렸다고 하는군요.
오전에는 소녀시대가 오기도 했었다는데 저희에게는 소녀시대가 다녀간 곳을 소개해주더군요.
이번 신제품 발표회는 경쟁사와의 3D 방식의 차이를 비교를 통해
우월한 점을 과시하고 기존에 지적되었던 단점을 개선한 부분들을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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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안경과 관련된 차이점이 주로 눈에 띈다 |
지난 삼성과 LG의 3D TV 비교 체험회를 통해서
'셔터 글래스' 방식과 '편광' 방식의 3D TV 차이는 확실히 알 수 있었는데
그러한 부분들을 여러가지로 실물 비교 전시를 통해서 확실히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처음으로 두가지 3D 방식을 접한 분들에게는 좋은 체험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되도록 직관적으로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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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체험회에서 선보였던 LG 3D TV |
비교 체험회에서 경험했던 '셔터 글래스' 방식과 비교해서 '편광' 방식의 장 단점을 간단하게 글로 정리해 보자면
장점
- 깜빡임이 없어서 눈에 자극이 덜하다. (편광 방식의 3D는 아이맥스 3D 극장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 화면이 밝다.
- 3D 안경의 무게가 아주 가볍다. (이번에는 무게가 더 가벼워지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 안경 사용자를 위한 클립형 3D 안경이 준비되어있다. (경쟁사도 대비가 되겠지만)
- 3D 안경의 추가 비용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적다. (최대 10배 가량의 가격차가 난다고 합니다.)
- 누워서도 볼 수가 있다. (셔터 글래스 방식은 안경이 세로로 누워지면 꺼집니다.)
- 3D 안경의 충전이 필요없고 안경만 쓰면 바로 시청 가능하다.(3D를 보기 위해 TV와 신호를 맞출 필요가 없다.)
단점
- 해상도 문제 (완벽한 풀HD가 아니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 주사선이 보인다.
- 3D TV 제품 자체 디자인이 별로다. (당시 설문에 참가했던 상당수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하네요.)
위에 적은 것처럼 당시 비교 시청을 하고 난 후에 해상도 문제와 제품 자체 디자인이 별로라는 의견 외에는
대부분에서 편광 방식의 LG가 앞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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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서 공개된 LM9600 |
그리고나서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 오니 얼마 전에 열렸던 CES쇼에서 소개되면서
기사로 접할 수 있었던 제품들의 실물들도 대부분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차근 차근 살펴보니 해상도 문제는 여전히 완벽한 해결은 아니었지만 주사선은 완화된 모습이고
무엇보다 제품 자체의 디자인이 아주 많이 좋아졌더군요.
고급스러움을 주는 제품은 제품의 디자인 자체도 중요하지만
소재와 마무리도 제품의 고급스러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마련입니다.
사실 요즘에 주된 TV의 디자인 흐름은 심플함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점점 더 얇아지는 베젤과 스탠드의 디자인 차별화로 각 브랜드의 개성을 살릴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 점에서는 그동안 경쟁사인 삼성의 제품들이 소비자들과
제품 디자이너들의 선호를 받는데 성공해왔다고 생각되는데요.
이번 LG의 '시네마 3D 스마트 TV'들은 그들의 주장대로 이제까지보다는
훨씬 더 나은 디자인을 보여주는데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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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m 내외의 파격적인 얇기의 베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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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자인의 스탠드 |
거기에 주된 포인트는 역시나 얇은 베젤과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스탠드의 디자인입니다.
스탠드의 디자인은 이번 신 모델들은 거의 공통으로 채용되었는데요.
특별히 소비자들이 식상해지거나 결함이 발견되지 않는 한, 상당기간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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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9600 |
LM9600 모델의 경우에는 4mm정도로 파격적인 얇기와 블랙의 금속 베젤이
화면이 꺼져있을 때에는 거의 블랙 패널만 보일 정도로 매우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이 모습이 마치 극장의 어두운 화면과 같다고 하여서 '시네마 스크린'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이러한 디자인은 TV를 켰을 때 오로지 화면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인테리어의 한 소품으로 봤을 때도 매우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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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8600 |
LM8600 모델의 경우는 상위 모델보다 살짝 두꺼운 8mm 정도의 베젤로 보였는데 두께는 살짝 두꺼워졌지만
베젤간의 이음새가 잘 보이지 않는 유광느낌의 베젤로 좀 더 안정감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하단부가 실버색상의 금속으로 상위 모델과 차별화를 두었는데
실물을 보면 상위 모델보다 아랫 모델이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의 훌륭한 마무리로
취향에 따라서는 LM8600모델을 골라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디자인이었습니다.
개선된 디자인에 더불어서 TV를 다루는데 가장 중요한 필수 악세사리인 리모컨도 많은 개선이 있더군요.
스마트 TV 시대가 도래하면서 더욱 중요해진 것이 리모컨인데요.
닌텐도의 위 리모트처럼 화면 조작이 가능하고 휠과 마이크를 내장해서
검색과 조작이 한결 쉬워졌습니다.
관계자와 얘기를 나눠보니 리모컨과 관련해서 많은 고민들이 있었더군요.
손 동작을 인식하는 제스처와 TV에 다린 마이크를 통한 음성 입력등을 고민하다가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나온 결과물이라는 군요.
리모컨에 달린 마이크를 통해서 검색을 하면
요즘 아이폰 음성 검색 수준의 뛰어난 음성인식으로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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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연결해서 리모컨으로 앵그리버드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
위 리모트와 같은 조작으로 마우스처럼 움직여서 직접 메뉴를 선택하거나
지정된 제스처로 이전 채널과 메뉴 조작 등의 동작을 할 수 있도록 하였더군요.
특히 웹 화면과 스마트 TV 메뉴 조작에서는 휠로 PC의 마우스가 부럽지 않은 조작이 가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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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으로 모니터를 한 대 추가한 효과를 내는 WiDi |
거기에 더불어서 무선으로 모니터처럼 연결할 수 있는 와이다이(WiDi) 같은 기능도 추가되어 있어서
활용성을 더욱 극대화하였더군요.
3D의 깊이감을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도록 강화되었고 2D 화면의 3D 화면 전환도 개선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서 하나의 TV로 두 명이 다른 화면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재미난 기능도 추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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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TV로 평가 받는 UDTV와 OLED TV |
그외에는 CES에서 주목을 받았던 55인치의 OLED TV와 84인치 UDTV가 압도적인 위용을 보여주었으나
아직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부분과 높은 가격대가 일반 소비자들과 만나려면 아직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다시 봐도 정말 얇은 두께가 감탄스럽네요. Cnet으로부터 상도 받았네요.
사진을 촬영하지 못했지만 OLED의 진짜 강점은 상당히 떨어진 측면 거리에서도 완벽한 밝기와 시야각이더군요.
거리의 LED조명을 보는 듯이 선명한 색상과 밝기가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발표회장 곳곳에 있었던 3D 안경들입니다. 아주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서 착용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고
LG 노트북 모니터 TV 모두가 동일한 편광 방식의 3D를 채용하고 있어서 편한 감상이 가능했습니다.
기대 이상의 신제품 발표회를 보고나니
LG의 새로운 3D 스마트 TV의 약진을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지고
과연 LG가 2012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삼성과 앞으로의 경쟁이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