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RGB LED Full HDTV X4500 발표회장에 다녀왔습니다.
SONY Korea와 DVDPrime의 초청으로 RGB LED를 사용한 풀HDTV인 X4500의 발표회장에 다녀왔습니다.
청담에서 업무 회의를 하고 아슬아슬하게 코엑스의 발표회장에 도착했는데요.
10분이 남아서 버거킹에서 급하게 버거를 먹고 들어갔더니 .. 발표회장에 푸짐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ㅜ.ㅜ
버거를 먹어서 발표회장의 음식은 초밥 달랑 한개와 캘리포니아 롤 한개 먹으니 더이상 먹을 수가 없더군요.
잠시 후에 초청강사로 하이파이넷의 이종식님이 간단한 시연과 설명을 해주셨고
질답 시간을 통해서 프로슈머와 강사간의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엔지니어도 함께해서 더욱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했던 것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플로팅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X4500의 모습입니다.
시연은 픽사의 '카' 블루레이로 와이드 CCFL을 사용한 X4000과의 비교로 진행되었습니다.
X4500은 X4000에서 보였던 마젠타끼는 많이 잡은 모습이었고 도리어 시안이 조금 도드라진 느낌이었습니다.
때문에 X4000보다는 색온도가 다소 높아져서 살짝 차가운 느낌이지만
X4000의 색온도가 표준에 비해 낮은 색온도 였기 때문에 표준에는 X4500이 좀 더 가까운 듯 보였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X4500은 색재현 영역을 표준에 둔 상태에서도 라이브 컬러를 사용할 수 있더군요.
기존의 X4000에서는 색재현 영역이 와이드로 되어 있어야만 라이브 컬러가 활성화 됩니다.
또한 RGB LED를 사용해서 와이드 CCFL을 사용한 제품보다
더 넓은 색영역을 가진 탓에 더욱 강렬하고 선명한 색감을 보여주고
좌우로 배치된 스피커 덕분에 음질면에서 스테레오 이미징도 더 높아져
최근 나오는 평판형 TV중에서는 가장 나은 음질을 보여줍니다.
물론 넓어진 색영역이 표준 색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삼성제품과는 달리 온 오프가 가능해서 표준 색감을 선택할 수가 있고 조명이 밝은 환경이나 시청거리가 있는 환경에서는
어느 CCFL 백라이트 제품과는 비교되지않는 강렬하고 자극적인 색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화이트 LED 백라이트 제품과는 달리 RGB LED를 사용해서 발색과 명암비에서 더욱 높은 수준을 보여줍니다.
특히 조명을 끄고 시연된 '카' 블루레이의 초반 부의 블랙은 이제까지 보지 못한 수준의 블랙을 보여줍니다.
블랙이 완전히 꺼진 수준의 블랙을 보여주는데요.
이종식 강사의 설명에 따르면 미세하게 켜져있는 상태를 유지한 것이라는군요.
기존의 W4000이나 X4000에서는 완전한 블랙신호가 들어오면 2~3초 정도 있으면 백라이트가 꺼지는데
2~3초간 켜져있다가 꺼지는 것이라서 아무래도 몰입에는 방해가 되는 측면이 있는데
X4500은 LED의 로컬디밍 덕분에 완전한 블랙을 보여줍니다.
다만 한가지 단점으로 지적받을 만한 것은 기존 CCFL제품에 비해 시야각이 더 좁다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기술적인 질답이 이어졌는데요.
워낙 가격대가 높은 제품이라서 보통의 유저들이 소유하기란 쉽지 않은 제품이지만
소니의 높은 기술력을 담은 플래그쉽 제품다운 면모는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곧, 약간의 단점도 해소되고 가격대도 낮아진 제품들이 몇 년뒤면 쏟아져 나올 날을 기대해 봅니다.
신제품에 플래그쉽 제품을 가장 먼저 감상하게 된 것도 좋았는데 .. 음식에다 이런 선물도 주시네요.
이런 기회를 제공해 주신 소니코리아와 DVDPrime에 감사를 드립니다.
위의 소니 TV사진과 영화 이미지의 저작권은 소니코리아와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