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을 보고 왔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 작품답게 화려하고 스펙타클한 영상미는 여전해서 눈이 아주 즐겁더군요.
성경이야기 속의 재앙에 대한 묘사나 홍해가 갈라지는 모습 등의 연출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사실적으로 연출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대로 극적인 부분은 완화되는 효과가 나버려서 스펙타클한 영상의 규모에 비해서 좀 심심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의 형상으로 등장한 아역의 연기력이 부족해 보이는데 비중도 큰 편이어서 좀 거슬리더군요.
시나리오 측면에서는 파격적인 요소나 재 해석 등의 새로운 부분이 적어서 극적인 부분은 좀 아쉽더군요.